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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찬휘의 '핏빛 화성하늘.. Already Destroyed 이젠 뭐든지 말할 수 없어. 아까짱 블로그(akacha.. 늘 갈림길, 한 걸음 더 전자음악 알아보기 폐쇄 동굴아저씨의 방문 무디의 무책임한 세상 공국진의 이것저것 블로그 라이프로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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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차피 오는 사람도 없지만 이게 얼마만이더냐... 부활의 원조이신 예수님보다도 훨씬 더 많은 '부활'을 반복했던 동국이. (스포츠신문의 전지전능함은 특히나 축구선수들을 많이 죽였다 살렸다 한다. 이 무슨... ) 그동안 골을 넣고도 제대로 기뻐하지도 못했던 동국이 이 녀석은 어제서야 제대로 살아난 느낌이었을 터이다. 이제서야 활짝 웃게 된 녀석을 보다가 (지금도 그렇지만) 양은 냄비 시절에 축구도 제대로 본 적 없으면서 황선홍 코치를 까대던 일이 생각나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. 상무 생활하면서 얼굴이 시커멓게 삭은 것은 단지 군생활만이 이유가 아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건 나만이 아닐 것이다. 냄비는 선수를 두 번 죽인다. 어제의 골이 월드컵 본선에서의 독일전에서의 그것이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그런 건 아니니 황코치처럼 이 골을 마지막으로 영예롭게 기억되기는 어려울 것이다. 조금이라도 삽질하면 다시 동국이는 돌로 입구를 봉한 석굴묘에 몇 년씩 더 들어가서 부-_-활 준비를 할 상황이 될 수도 있다. 이제 시작에 불과할 테니 어렵게 되살아난 김에 영생을 누리기를 바란다. 어쨌거나 병장 말년에 크게 한 건했으니 내년에 전역하면 마린스의 비호 아래 마음껏 스틸야드를 누비거라. 아아~ 진짜 어제는 동국빠도 아닌 내가 눈물이 핑 돌 뻔 할 정도였으니 본인의 마음은 오죽했으랴... 치앙마이의 터닝 슛이 첫 번째 터닝 포인트였다면 아시아드의 터닝슛이 이제야 말로 전성기로 돌아서는 터닝 포인트가 되길 바란다. ![]() 아티스트 : Chelsia Chan 타 이 틀 : In One Summer Night 장 르 : CONTEMPORARY / COUNTRY 형 태 : 1CD 제 작 사 : UNIVERSAL MUSIC KOREA 수입구분 : 국내반 판매가격 : 9,500 원 마일리지 : 95 점 평 점 : 평점 없음 Track List 01. [秋霞] 主題曲 - 又名 [생명의 빛] 02. One Summer Night 03. Gradiuation 04. 偶然 05. Tommy Tom Tom 06. Starting Out Again 07. Never Gonna Fall In Love Again 08. You're A Part Of Me 09. #1 With A Heartache 10. Jesse 11. Let It Shine 12. As Tears Go By 13. I Don't Know How To Love Him 14. Long Long Time 15. Kiss Me Goodbye 16. Ben 17. Don't Cry For Me Argentina 18. Torn Between Two Lovers 19. Little Bird * 이상의 제원은 향뮤직에서 펌. (향뮤직에서 구입했으니 이 정도는 봐주시겠지 -.,ㅡ) 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= 컴퓨터 학습이었던가 학생과 컴퓨터였던가 어느 잡지였는지는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영화 "리칭의 스잔나"와 관련한 기사(혹은 연재물)를 읽은 적이 있었다. 이 글을 보고 나는 어렴풋이 One Summer Night과 진추하에 대해서 처음으로 알게 된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다. (알고 보니 "리칭의 스잔나"와 진추하의 "사랑의 스잔나"는 다른 영화였고 무슨 이유에서 리칭의 스잔나에 관한 글을 보고 진추하를 알게 되었는지도 분명하지 않다. 아마 어릴 때 읽어서 두 영화를 함께 다룬 것인데 '사랑의 스잔나'만 잊었거나 아니면 내용이 헷갈린 듯.) 어쨌거나 진추하라는 이름과 가끔 계절에 맞춰 들을 수 있었던 One Summer Night이나 Graduation Tears를 그녀가 불렀다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다. 그러나 이 누님이 영화와 노래로 대박치신 시절은 거의 기억나지 않는 시절이므로 라디오를 듣게 된 시절에는 누님의 이야기는 방송을 통해서도 알 수 없었을 뿐더러 당시에는 장만옥, 종초홍, 매염방, 왕조현과 같은 언니들이 가슴을 치고 지나가던 시절이었기에 진추하라는 인물에 대해 더 이상의 정보를 얻으려고 하지도 않았다. 그러던 어느날 고등학교 같은 반 친구 녀석이 위의 그림과 같은 표지의 진추하 앨범 테입을 들고 온 것을 보고 빌려와서 듣게 되었다.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극도로 듣기 편한 노래를 좋아하던 관계로 테입을 빌려온 그 날 밤새(는 뻥이고) 계속해서 돌려들었다.(뭐 그 당시엔 어차피 라디오 외엔 음원이 별로 없었으니 -.ㅡ) 그리고 테입 표지에 秋霞라는 한자의 뜻을 음미하며(옥편을 찾아보며) 뜻이 참 예쁜 이름이라 생각하고서는 나름대로 누님을 동경하게 되었던 것이다. 그리고는 표지에 나온 얼굴을 테입을 돌려주던 그날까지 매일 매일 열심히 보았던 생각이 난다. 그때 봤을 때도 막 죽어라 예쁘게 나온 사진은 아닌 것 같았는데 말이다. 그 테입에는 11번 트랙 Let It Shine 까지만 있었던 것 같은데 (다른 자료를 보면 원래 앨범에는 12번 트랙 As Tears Go By까지 있는 걸로 나오는데 어째 난 들은 기억이 없다. 예전 음반이니까 원래 앨범대로가 아니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...) 지금 보니 진추하 자신의 곡과 커버곡들이 섞여 있는 것 같다. 그렇다. 그녀는 싱어 송 라이터인 것이다. 피아노는 기본이고. 것도 모르고 남의 노래만 부르는 홍콩판 여자 조영남이 아닐까하고 의심했던 내 자신이 한심스러웠다. (뭐 조영남씨도 자작곡이 있는 것 같지만) 암튼One Summer Night과 Graduation Tears는 워낙 유명했으니 당연히 좋아했고, 특히 Never Gonna Fall In Love Again을 대단히 좋아했다. 이 노래는 나중에 Eric Carmen의 원곡을 들어 보았으나, 음... 개인적으로 진추하 누님의 손을 들어주었다. 그러고 보니 Tommy Tom Tom의 경우는 최근의 CF에서도 들은 것 같네. mp3의 시대가 도래하자, 이상하게 옛 것에 미련이 많은 나는 당연히 진추하 누님의 노래들을 여기저기서 찾아 보았다. 그러나 예전에 들었던 테입에 있던 노래를 전부 구할 수는 없었고 몇몇 노래들로 만족해야 했다. 너무 오래된 음반이어서 당연히 음반도 구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. 대신 인터넷을 통해서 예전에 알지 못했던 누님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. (분명 '진추하'라는 검색어를 검색창에 입력한 것은 보나마나 다음날 제출할 과제가 있거나 해서 몹시 바쁘던 어느 한밤 중의 일이었을 것이다. 그건 그렇고 http://www.chelsiachan.net/ <- 요기가 우리 나라의 대략 공식 진추하 팬사이트라 하겠다. 주인분의 정성이 정말 대단한데 최근까지도 진추하 누님으로부터 연락이 닿는 곳이더라. 정말 놀랍다! 감동 받은 홈페이지 중 하나. 진추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은 사람은 꼭 가봐야 할 곳이다.) 아아아 ~ 알고 보니 누님은 당대의 민 메이셨던 것이다! ㅜ.ㅡ 민 메이와의 차이점은 스스로 곡을 쓰고 연주하고 노래할 줄 아는 뮤지션이라는 점이지만. :-) 하여간 역시 할 것 많은 어느 날 밤 딴짓이 하고 싶어 한 바퀴 돌던 인터넷 음반 매장에서 진추하의 CD를 발견했다. 아주 낯익은 자켓 사진 때문이다. 바로 질렀다. 무료 배송을 위에 이장혁 1집과 키-브라더스 앨범도 함께 구입. (나는 신앙이 얕아서인지 지름신의 권능이 천만다행으로 요 정도 규모로만 역사하셨다.) 요즘은 음악을 너무나 손쉽게 듣는 까닭에 아무리 음악을 틀어도 집중할 수 없어서 누님의 음악을 몇 년만에 앨범으로 듣는데도 끝까지 집중해서 들을 수가 없었지만 뭐 그건 곡이 무려 19곡이나 들어있고 11번 Let It Shine까지가 내 추억의 범위라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해 두자. 유하의 '말죽거리 잔혹사' 세대보다 나는 좀 더 뒤의 세대이고 영화에서와 같은 진추하와 One Summer Night에 대한 그런 구체적인 추억은 없다. (그래서 말죽거리 잔혹사에 One Summer Night이 나왔을 때는 오히려 별로 관심두지 않으려 했다. 뭐 덕분에 옛날에 나온 CD가 다시 풀린 것 같긴 하지만.) 단지 나는 유행이 지난 노래를 소년 시절에 들었을 뿐이다. 잘 알지도 못하는 가수였고, 이미 은퇴한지도 오래된 가수의 노래였지만 그냥 그 시절에 특별한 이유 없이 좋아서 들었었고 또 괜한 끌림이 있었기에 아직도 그녀가 생각나는 거다. 그러다 문득 CD를 발견해서 사고. 이미 중년이 된 그녀는 여전히 지금도 곡을 쓰고 노래를 하고 팬들도 만나곤 한단다. 뭔가 착실하고 좋은 이미지였는데 그런 느낌 그대로의 사람인 것 같다. 늙어가고 있는 지금까지도 말이다. 아마 내가 별 이유도 없이 그냥 "*** 스잔나"와 관련 있는 가수 정도로 알고 있던 진추하의 저 앨범 자켓 사진을 보며 무척이나 좋아했던 것은 그녀의 인간미를 사진에서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. (뭐냐 이 엄청난 결론의 비약은? ;;;) 어쨌거나 뭐 예전에 얼핏 좋아했던 과거의 스타가 꽤 괜찮은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일도 유쾌한 일이다. 그래서 지금까지 한 이야기는 뭐... 결국 그래서 진추하 CD를 샀다는 거다. 뭐... | |||